백일해와 감기의 차이점, 헷갈리지 말아야 할 핵심 증상

가을과 겨울철이 다가오게 되면서 기침과 콧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특히, 기침이 오래 지속될 때는 단순한 감기가 아닌 백일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백일해와 감기는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백일해와 감기의 차이점과 핵심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백일해란 무엇인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법정 제2급 감염병에 속합니다. 백일해라는 이름은 '백일 동안 기침하는 병'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주로 소아와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백일해는 강력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어, 한 명의 환자가 최대 17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주요 증상

백일해는 일반적으로 세 단계로 증상이 진행됩니다.

1. 카타르기 단계: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인 콧물, 가벼운 기침, 결막염, 발열 등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는 약 1~2주간 지속되며, 전염력이 가장 강합니다.
2. 발작기 단계: 이 시기에는 특징적인 발작성 기침이 나타납니다. 기침은 짧고 강하게 여러 번 연속으로 발생하며,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기침 후 구토나 무호흡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 단계는 2~4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회복기 단계: 기침의 빈도와 강도가 점차 감소하며, 회복이 시작됩니다.

 

감기의 주요 증상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콧물
• 인후통
• 기침
• 발열 (가벼운 정도)
• 피로감

감기는 일반적으로 1주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며, 백일해처럼 심한 기침이 지속되지 않습니다.

 

백일해와 감기의 차이점

구분	백일해	감기
원인	세균 (보르데텔라 백일해균)	바이러스
주요 증상	발작성 기침, '흡' 소리, 구토	콧물, 인후통, 가벼운 기침
기침 지속 기간	2~4주 이상	1주일 이내
전염력	매우 강함	보통
합병증 위험	폐렴, 무기폐 등	드물게 발생

 

예방과 치료

백일해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DTaP 백신이 주요 예방 수단입니다. 백신은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을 시작하여 일정에 맞춰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는 특별한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손 씻기와 같은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백일해가 의심될 경우,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와 감기는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발작성 기침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을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과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감기와 백일해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출처 freepik